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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된 기독교 허구성 - 골든에이지

<골든 에이지>는 <밴디드 퀸>을 감독한 인도 출신 세자르 카푸르의 작품으로 <반지의 제왕>, <에비에이터>의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고 있다.

16세기 말, 신교도와 구교도의 대립으로 대륙 간의 전쟁이 한창인 시대.
영국은 신교도인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하고 있다. 무적함대로 전 세계를 장악한 구교국가 스페인의 왕 필립 2세는 예수회와 결탁을 해 가톨릭 신자이자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메리 스튜어트를 여왕으로 세우고자 한다. 필립2세는 영국을 가톨릭교 국가로 재건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는 명목아래 엘리자베스를 암살하고 자신들이 영국을 점령하고자 전쟁을 준비한다.

엘리자베스를 보좌해온 프란시스 경은 스페인의 위협에서 영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권력자와 정략 결혼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스페인의 선적들을 해적질 하며 신대륙을 탐험하고 다니는 자유분방한 탐험가 월터 라일리 경에게 빠져든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라일리 경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는 이미 몸과 마음을 국가에 바치고 결혼하지 않기로 맹세한 몸이기 때문에 갈등에 휩싸인다. 그녀는 라일리 경을 자신의 곁에 두고자 시녀인 베스에게 라일리와 친하게 지낼 것을 권유하고, 그로 인해 오히려 베스와 라일리는 가까운 사이로 발전되고 만다.

한편, 프란시스 경은 메리 스튜어트의 여왕 암살 음모를 발견한다. 그로 인해 반역자로 사형에 처해진 메리 스튜어트의 죽음을 빌미로 스페인은 영국과의 종교 전쟁을 일으킨다. 모두가 참담한 패배를 점치는 가운데, 엘리자베스는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맞선 전쟁을 시작하고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칼레 해협에서 무적함대를 화공으로 박살내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후 영국은 해상권을 장악하며 황금시대라 불리는 골든 에이지를 맞이하게 된다.

◆ 여왕 숭배 통해 여신 숭배 사상 전해
제작사 워킹타이틀 사는 세자르 카푸르 감독, 작가 마이클 허스트, 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다시 모아 9년 만에 엘리자베스 3연작 중 2부 <골든 에이지>를 작품화했다. 3,000여벌의 드레스와 80개가 넘는 가발, 다양한 소품들로 가득한 의상실을 가졌던 엘리자베스1세는 16세기 귀족과 왕족의 패션스타일을 선도하던 자라고 평가된다. 영화는 이러한 엘리자베스1세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많은 의상과 액세서리, 메이크업으로 눈이 즐거운 ‘코스튬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사단은 영화 상영 2시간 내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성당과 왕궁 등 영화 전편에 걸쳐 여왕이 있는 곳마다 온갖 문양들, 의상, 메이크업을 통해 어떤 때는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어떤 때는 우상의 적나라한 모습 그대로 자신의 실체를 관객들의 잠재의식, 무의식에 깔고 있다.

영화는 실제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라는 여왕이 실존하는 영국의 제작사와 인도 출신의 감독, 호주 출신의 배우들로 영연방 라인을 구축한다. 대부분의 영연방 국가들에게 현재적으로 존재하는 여왕 숭배를 빙자한 여신숭배 사상이 영화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영화는 카메라를 통해 여왕의 의상이나 배경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여왕의 모습을 여신의 컨셉으로 바꾼다.

영화는 신교와 구교의 대립을 통한 전쟁이라고 선전 문구를 달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엘리자베스 1세는 구교도 뿐 아니라 퓨리탄도 억압하며 성공회라는 국교확립을 꾀한 자였다. 사실상 스페인과 영국의 전쟁은 복음과 상관없는 문자 그대로 사단의 종교전쟁이었다.

◆ 맹목적 종교적 충성심과 정치적 야망의 말로
영화는 언약과 상관없는 맹목적 종교적 충성심과 종교를 빙자한 정치적 야망 등을 사단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메리가 처형되자 신의 이름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을 처단한다며 필립 2세는 그리스도의 군대를 소집한다. 그러나 가톨릭 신부들에게 일일이 축사를 받고 돛마다 터진 십자가와 고난당하는 예수의 그림을 부적처럼 붙여 출정을 하는 스페인 군대들은 아이러니하게 영국 상륙에 앞서 미사를 행하다 화공선에 공격으로 참패를 당한다. 그리스도의 본질을 놓친 경건의 모양만을 갖춘 종교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고 있다(딤후3:5). 스페인과 연락을 취하며 여왕 암살을 준비하는 천주교 비밀조직인 예수회 집단은 일반군 보다 더욱더 잔인한 살인과 고문 암살 등을 자행한다. 복음이 아닌 천주교 종교조직에 헌신하는 이들 집단을 통해 예수회를 주장하고 있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 진리가 없는 자의 실체를 알 수 있다(요8:44). 엘리자베스 여왕 또한 영화 전편에서 성당으로 성경과 기도책자를 들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바른 성전(고전3:16)에 전혀 무지한 형식에 묶인 성전기도를 드릴 뿐이다. 영화는 오히려 여왕이 자신에게 중요한 시간표가 올 때마다 점성술사를 찾아가 자신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점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단의 스케줄에 개인과 국가의 운명이 이미 묶여있음을 스스로 보여준다. 그 결과는 ‘버진퀸’으로 불리며 국가와 결혼했다고 공언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튜더왕조는 엘리자베스 1세의 사후에 끊어지고 메리스튜어트의 아들인 제임스1세가 즉위함으로 스튜어트 왕조로 나타난다(습1:4-6).

◆ 인간의 실존과 한계 드러내
영화는 여성으로 전사로 여왕으로 살았던 한 실존 인물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한계를 보여준다.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창1;27, 2:7)을 모른 채 사단의 배경속에서 형성된 여왕이라는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역할과 신분으로 짜여진 정체성으로 살아야 했던 한 인물은 절대적 정체성의 개념제시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피언약(창3:15, 21, 요일1:7)을 상실하고 세계복음화라는 하나님의 구속사와 시간표를 놓치고 귀신을 두려워 섬기는 ‘종교로써의 기독교’가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인류를 이끄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종교화된기독교가 전쟁을 유발하고 살인도구(창4:3,8, 요8;44)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영국, 스페인, 예수회의 역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영화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단의 역사(요10;10)에서 모든 죽은 자를 살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요20:31, 롬8:2, 골3:3-4)가 모든 현장에서 일어나야할 필연적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말씀운동, 현장정복의 절대적 이유와 함께 진정한 황금시대(골든 에이지)를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셨음을 역사를 통해 말씀하고 계시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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